부천정지역 민주당 현역 시도의원 전원 교체의 신호탄이 쏴졌다. 최갑철 도의원(59)과 이진연 도의원(55)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재심신청까지 기각됐다. 이 지역에는 정치신예인 ‘젊은 피’ 박상현 이학박사(44,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와 유경현 서영석 국회의원 선임비서관(40)이 수혈됐다. 

시의원 경선에서도 이소영, 김성용, 박홍식 현역의원이 탈락했다. 그러나 부천정 ‘물갈이 공천’은 지닌 7일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하는 경선 결과에서 보듯 적지 않은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부천정 후보로 나온 김동현 후보가 부천을 김선화 후보에게 2번 순위를 내줬다. 1번도 부천을 후보인 점을 고려할 경우 내부 이탈표에 따른 반란이라는 평까지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현역의원으로 재선 관문에 도전한 자선거구 박홍식 후보의 선전과 패배의 원인이 향후 민주당 공천 가점 문제를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박홍식 후보는 총 3명의 예비후보에 대한 당원투표에서 52.47을 받았지만 차점자에게 공천권을 내줬다. 차점자인 최은경 예비후보가 여성가점 25%를 받아 이를 합산한 결과 최 예비후가 불과 0.2% 차이(2표 추정)로 승리했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자선거구의 경우 가번을 여성으로 전략공천 해놓고도 나번도 가점을 준 부분도 논란거리다. 

나번을 받은 최 후보는 4년전 지방선거에서 출마했지만 컷 오프 되어, 출마를 못했다. 

최 후보는 당시 컷오프 되기 전까지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한 전력이 있다. 이외 2014년 다른 정치활동 부분도 적지 않은 뒷담화를 만들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시의원 가선거구 경선결과 박순희 시의원을 1번에, 박명혜 의원을 2번에 공천했다. 차선거구는 이소영 현역 의원을 꺾고 손준기 예비후보가 1장의 공천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