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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구조조정, 애타는 부천시
SK그린테크노캠퍼스 계약 '언제쯤'
이하영 기자 serber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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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재계 구조조정 광풍이 SK그린테크노캠퍼스 예정 위치도 조성 추진 동력에 영향을 끼쳐 입주계약이 미뤄짐에 따라 애를 태우고 있다. <사진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 예정 위치도, 부천시 당정협 자료 갈무리>
2022년 1월 부천시(당시 시장 장덕천)는 SK와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2년부터 2029년까지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13만6,177㎡ 부지에 1조원을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석·박사급 R&D 인력 3,000여 명을 친환경 에너지(배터리, 수소기술), 환경 솔루션(배터리 재활용, 탄소포집 활용분야) R&D 연구시설 등에 종사하도록 한다는 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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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K그룹은 재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사업 우선 순위 조정과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추는 등 200개가 넘는 계열사를 70개로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부천시 신도시조성팀 공개 부천 대장신도시(공공주택지구) 건설 위치도>
다행히 SK그룹은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SK그룹 경영 재편이 마무리될 때까지 입주 계약 진행을 노심초사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달성이라는 기록을 코 앞에 두고 있어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이 주는 부천 이미지 향상에 큰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대장 3기 신도시의 ‘복합자족도시’ 구상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 상징성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29일 오후 4시 시청 5층에서 가진 부천시갑 당정협의회에서 “SK그룹이 경영 재편을 추진하고 있어, SK그린테크노캠퍼스 입주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일정은 2025년 상반기까지 부천시가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 고시를 하고, 하반기에 입주 계약 체결이 완료되어야 한다. 이 절차 후 2026년 상반기 LH와 토지 매매계약이 체결되고 2029년 준공을 이룰 수 있다.
이하영 기자 serber11@hanmail.net
기사등록 2024-10-30 14: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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